李대통령 "노무현 세 글자, 시간 흐를수록 또렷...부재 여전히 낯설어"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static/uploads/rss_ffbcaaf2691e31ff.jpg)
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첫 공식 평전 출간을 축하하며 "노무현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를 추억하는 데 머무는 일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답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평전'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삶과 철학을 담은 뜻깊은 평전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기억도 있다. 제겐 '노무현'이라는 세 글자가 그렇다"며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대통령님의 부재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된 뒤 노 전 대통령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엔 그분이 걸어온 길을 바라봤다"며 "이제 그 길 위에 서고 보니 활자마다 묻어있는 당신의 고뇌와 고독, 결단의 무게가 예전과는 사뭇 다른 울림과 무게로 다가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이 내세웠던 '사람 사는 세상'을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노무현평전'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 대통령께서 평생 품었던 그 꿈은 여전히 우리에게 현재진행형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당신이 던졌던 질문을 오늘의 현실에서 다시 마주하고 우리 시대의 답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원칙은 지키되 현실에 발을 딛고, 좋은 뜻과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답을 찾아야 한다"며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에도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평전이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성찰의 계기가 되고, 그를 잘 알지 못했던 세대에게는 그의 삶과 시대를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최근 노 전 대통령의 첫 공식 평전인 '노무현 평전'을 펴내고 이날 출판 기념회를 열었습니다.
평전 집필에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윤태영 전 대변인이 참여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의 발언과 기록을 정리해온 인물로 '노무현의 필사'로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