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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비웠다… 李, 여름 대신 AI·남미 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미국·남미·독일 순방 출국에 앞서 X에 공개한 영상 속 장면. (이재명 대통령 X)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미국·남미·독일 순방 출국에 앞서 X에 공개한 영상 속 장면. (이재명 대통령 X)

이재명 대통령은 7박 11일의 미국·남미·독일 순방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름휴가는 반납하고 ‘세일즈 외교’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남미 3개국, 독일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경영진과 벤처 투자자들을 만나 AI·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남미에서는 각국 정상들과 공급망 다변화와 경제안보 협력,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 방안 등을 의제로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휴가는 접었지만 청와대 참모진과 국무위원들에게는 휴가를 다녀오라고 당부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께서 늘 강조하시듯 국정 운영은 지속 가능해야 하는 만큼 휴가를 다녀와 달라. 그래야 직원들도 쉴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쉬지 않으면 실무진까지 휴가를 미루게 되는 공직사회의 관행을 경계한 메시지로 읽힙니다. 휴식을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조직을 오래 움직이게 하는 운영 조건으로 본 셈입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지난해 여름 경남 거제 인근 저도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당시에는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광복절 특별사면 등 주요 현안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AI·반도체 협력과 투자 유치, 공급망 다변화,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가 주요 의제로 올라 있습니다. 선언이나 협약을 넘어 투자와 사업으로 구체화돼야 체감할 수 있는 과제들입니다. 귀국 뒤에는 부처 업무보고와 국내 현안 대응이 기다립니다. 관심은 대통령이 쉬지 않았다는 사실보다, 7박 11일 동안 무엇을 확보해 돌아오느냐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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