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회견 앞둔 이 대통령 “솔직하고 직격으로 답변”…지지율 반등시킬까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의 접견에서 파티 비롤 사무총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의 접견에서 파티 비롤 사무총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공소 취소·연임 개헌·인사·파병 등 난제 산적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의 접견에서 파티 비롤 사무총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에 나서는 가운데, 30%대로 떨어진 국정 지지율을 반등시킬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최대 관심이다.

이 대통령은 17일 참모진이 전달한 기자회견 초안 답변을 검토하고 수정·보완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모진들은 공소 취소와 연임 개헌에 관해 1·2안 등 여러 개의 선택지를 준비한 게 아니라 하나의 답변을 준비해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준비 과정에서 “참모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솔직하고, 직격으로 답변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연임 개헌에 대해서는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톤의 선명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각)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더 명확한 입장을 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공소 취소 문제에 대해선 연임 개헌 부분과 달리 고심이 깊은 분위기다. 특검의 공소취소권에 대한 반대 여론이 크지만, 조작 기소 의혹 진상 규명에 이 대통령의 의지도 강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조작 기소 여부에 대한)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각 관련 부실 검증 논란과 호르무즈해협 파병, 부동산, 주식, 대미투자, 여권 지지층 분열에 대한 답변도 관심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번 7번째 기자회견이 지난 기자회견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회견 결과에 따라 지지율은 더 가파르게 떨어질 수도, 반등할 수도 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17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지율 하락세의 폭과 속도가 상당히 세다”며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면 (입장 정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연임 안 한다’ ‘공소 취소권도 특검에 주지 않는다’는 특단의 설명이 없다면 여론을 반전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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