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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아버님 괜찮으세요?"…남성 18명 중 1명 '결핍', 미군도 매년 검사 나선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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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30세 이상 군인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결핍 여부를 매년 검사하고, 필요할 경우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군 장병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서 30세 이상 군인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결핍 선별검사를 매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 프로그램에 따라 30세 이상 장병은 정기 건강평가의 일환으로 매년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받게 된다. 30세 미만 장병도 원할 경우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을 경우에는 본인이 원하면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기준은 연구마다 달라 유병률은 2%에서 50%까지 큰 차이를 보인다. 마티 마카리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지난해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 관련 토론회에서 2007년 연구를 인용해 "30~79세 남성 가운데 5.6%가 우울감이나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 저테스토스테론 상태를 겪는다"고 설명했다.

미 육군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인 테오도어 크리소스토모-윈 소령은 같은 토론회에서 "높은 작전 강도와 극심한 스트레스는 장병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단기적으로, 때로는 장기적으로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국방부나 국방보건청의 공식 입장을 대변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크리소스토모-윈 소령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폭발 충격 노출, 외상성 뇌손상, 수면 장애 등이 호르몬 불균형과 기분 및 인지 기능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 의학적·심리적 요인 가운데 테스토스테론 감소와 호르몬 변화는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영상에서 군 장병을 "미군의 가장 결정적인 전술적 우위"라고 표현했다. 그는 "현대 전장은 최고의 심리적·정신적 준비 상태를 요구한다"며 "건강 지표를 조기에 관리함으로써 장병들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에게 그에 걸맞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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