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엔비디아 협업차 2028년 출시…아틀라스 실전 투입
현대자동차가 엔비디아와 협업해서 만드는 자율주행차를 오는 2028년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도 2028년 실전 배치를 위해 로봇 훈련장 규모를 10배 수준으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 현장에 나가 있는 최민정 기자 연결합니다.
최 기자, 시장의 관심이 컸던 로봇 사업은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가 열린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문을 연 로봇 훈련장인 RMAC를 아틀라스 사업화의 핵심 거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연말까지 미국의 RMAC 부지를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넓힌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본격 양산해 실전에 배치하겠다는 겁니다.
현대차는 연간 3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2만5천 대 이상을 우선 현대차그룹 내부 수요로 채운다는 구상입니다.
[호세 무뇨스 / 현대차 사장: 로봇 판매를 위한 자체 유통망이 기존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돼 있습니다. 로보틱스 개발, 생산, 유통, 판매 그리고 파이낸스까지 현대자동차 그룹의 강점입니다.]
로봇을 단순히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과 판매, 데이터 학습까지 연결해 새로운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기대와 달리 로봇 사업화 방안이 제한적으로 공개된 만큼, 지금 진행 중인 기자간담회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IPO 추진 방향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소프트뱅크의 잔여 지분 9.65%까지 인수하면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는데요.
지분 구조가 정리되면서 향후 IPO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대차가 피지컬 AI를 로봇에만 적용하는 건 아닌데요. 엔비디아와 협업하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죠?
현대차는 오는 2028년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만드는 첫 SDV 양산차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율주행차에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레벨 2+ 자율주행을 적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2033년엔 누적 주행 데이터를 경쟁사보다 앞서겠다는 계획인데요.
결국 자동차와 로봇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이를 현대차의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게 이번 인베스터 데이의 핵심입니다.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까지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EREV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순수 전기차와 비슷한 주행감을 유지하지만 충전에 대한 부담을 던 게 특징입니다.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100종 이상의 신차를 내놓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요.
2030년 영업이익률은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높여 잡은 이유기도 합니다.
특히 북미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50%까지 올리고, 유럽에선 전기차 판매를 4배 늘리겠다는 글로벌 전략을 함께 내놨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8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 현장에서 한국경제TV 최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