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운대서 실종 70대 중국 관광객 ‘가족 품으로’

부산에서 연일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가운데, 한국을 찾았다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종됐던 70대 중국인이 2시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34분 중국인 관광객 A 씨가 ‘72세 아버지가 2시간 전부터 보이지 않는다’며 해운대여름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해수욕장 전역에 중국어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이후 해운대여름경찰서, 광역예방순찰대, 기동대가 합동으로 해수욕장 주변과 이동 동선을 수색했다. 신고가 접수됐을 당시는 폭염 특보 등 무더위가 한창인 날씨라 중국인 관광객 가족들의 걱정이 컸다.
실종자는 한국어도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신고 접수 약 30분 만에 실종자를 찾았다. 당시 실종자는 탈진 상태라 경찰은 생수와 선풍기를 제공해 안정을 취하게 한 뒤, 실종자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목적지까지 택시 이용도 지원했다. 중국인 관광객 가족은 “낯선 나라에서 막막했는데 경찰이 끝까지 함께 찾아 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언어지원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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