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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할수록 커지는 논란…'오빠' 넘어 가족까지 의혹 확산

보신 것처럼 김승원 후보자는 위장전입이나 음주운전 논란엔 곧바로 사과했지만, 신약 청탁 의혹이나 영장 기각 판사 관련 의혹처럼 법적 쟁점이 되는 문제엔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해명마저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어 논란을 스스로 키운다는 지적도 받고 있는데, 변정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는 브로커 양 모 씨, 정 모 판사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2022년 2월쯤 공개된 사적 모임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 이후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김 후보자가 당시 "보고 싶어 눈물이 난다"며 양씨와 직접 약속을 잡은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7일)

"법조인들이 잘 가는 음식점 그리고 카페 같은 그런 곳에서 처음 손님으로 알게 되었고, 또 친한 후배로서 이렇게 지내온 것은 맞습니다."

정모 판사가 제넨셀 관련 사건 영장을 기각한 이듬해 그의 아들이 김 후보자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드러났을 때도, 김 후보자는 "떳떳하다"고 대응했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제 기억에는 한 달에 실비조에 100만원 정도만 받고 열심히 일하고 고생한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함께 근무했던 보좌진은 "일주일에 한두 번 와서 일했고, 출퇴근도 자유로웠다"고 전했습니다.

야권에선 김 후보자가 해명할수록 의심만 키운다는 비판이 계속됐는데, 여당은 "한동훈 법무장관 시절 수사가 시작됐지만 기소유예로 끝난 사건"이라고 맞섰습니다.

"탈탈 털어서 결국은 기소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사건입니다. 오로지 한동훈 의원의 뇌피셜이고…."

하지만 김 후보자를 향한 공세가 청탁 의혹을 넘어 가족 논란까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청문회를 앞둔 여권의 부담도 만만치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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