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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서 발주" 믿었는데... 신생기업 노린 보이스피싱

최근 신생 스타트업을 상대로 공공기관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실제 계약서와 명함, 사업자등록증까지 위조해 기업을 속였는데요.

공공기관과의 첫 거래라는 기대감을 노려 수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전력 보호 기기 개발 기업 A기업은 최근 한전 충북본부 계약담당자라고 소개한 김민재 씨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전기 설비의 모터를 보호하는 계전기가 급히 필요하다며 발주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요구한 계전기는 시중에서 직접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었고, A기업 측은 김 씨가 보내온 견적서에 적힌 B기업의 연락처를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B기업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대금 2천8백만 원 가량을 보냈습니다.

대금을 보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 씨로부터 추가 발주 의뢰를 받은 A기업 측은 그제야 수상하다는 걸 눈치챘고, 연락을 주고받은 이들의 신원과 계약 모두 가짜란 걸 알아챘습니다.

“어 이건 아닌데. 한번 한전에 확인해봐 그런 사람 있는지. 이런 발주 낸 게 확실한 건지. 충북 전력 본부에 전화했더니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거에요.”

첫 번째는 억 단위 계약을 체결하는 A기업이 크게 의심하지 않을 만한 3천만 원 안팎의 금액으로 접근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한국전력본부와 거래를 틀 수 있다는 기대감을 노렸습니다.

안정적인 발주처를 확보가 간절한 신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조직적으로 범행을 한 것입니다.

“한전에 납품하고 싶지 않은 기업이 어디 있겠어요? 대한민국중소기업 중에 그럼 한전에서 오다(발주)주면 땡큐베리마치죠. 근데 그걸 악용한거죠.”

이에 대해 한국전력 측은 “모든 계약은 구두가 아닌 전산으로 이뤄진다”며 유사 범행에 속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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