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팔았다가 크게 후회"…개미군단 '바글바글' 모였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한경DB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한경DB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의 총발생 주식 각각 66.24%, 67.98%를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이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역대 최고 수준인 797만1,242명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약 292만명 늘었다.

특히 6개월 전인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소액주주 수는 약 377만명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는 삼전 주가 반등 국면에서 일부 개인투자자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2025년 말 기준 소액주주가 1년 사이 약 100만명 이탈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24년 하반기 약세를 보였지만 2025년에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즉, 주가 하락기에 유입됐던 개인투자자 일부가 주가 반등 국면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소액주주 수가 감소했던 것이다.

하지만 올들어 다시 소액주주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주가 상승 과정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기존 투자자도 있었지만, 추가 상승 기대감과 국내 증시 활황 등이 맞물리면서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도 소액주주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기준 소액주주는 346만1,526명으로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 278만명 가까이 늘었다. 1년 만에 소액주주가 5배 이상 늘며 300만 주주를 돌파한 국민주에 등극했다.

두 기업은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두 기업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8월 현재 삼성전자 129%, SK하이닉스 15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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