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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쿠팡 주식 18차례 사고 팔았다… '이해충돌' 여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팡 주식을 18차례 사고판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 주식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운용사를 통해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쿠팡 주식 거래는 최근 백악관이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표적 수사를 주장하고 나서는 등 '쿠팡 사태'가 한미 외교·통상 현안으로 부상한 만큼,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미 정부윤리청이 최근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재산 신고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쿠팡 주식의 매도·매수를 반복해 왔다. 현재도 트럼프 대통령은 쿠팡 주식을 최대 13만 달러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쿠팡 주식을 매수했다. 같은 달 16일에도 주식을 매도한 뒤 추가로 매수했다. 또 그해 11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주식을 팔았고, 17일에도 추가로 매도했다.

쿠팡 청문회가 미국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던 12월에는 매수가 다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11일과 18일 쿠팡 주식을 사들였다. 올해 들어서는 1월 쿠팡 주식 일부를 매도한 뒤 다음 달 추가 매수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거래 기록은 지난 5월로, 18일과 22일에 걸쳐 최대 15만 달러 상당을 매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운용사가 전적인 재량으로 투자를 결정하며, 자신이 어떤 종목을 사고팔지 지시하거나 개입하지 않기에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이 쿠팡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비판·압박해 온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쿠팡 주식 투자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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