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도 포기한 한국?”…입추 하루 전인 목요일, 서울 ‘40도’ 가능성도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5일 탑골공원에서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5일 탑골공원에서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예보 오차를 감안하면 사상 첫 40도 돌파도 배제하기 어렵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9도로 예상된다. 서울은 최고 39도, 인천은 38도, 대전·광주는 37도, 대구는 36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서울에서 1907년 10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의 39.6도다. 두 번째로 높았던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의 38.4도다. 기상청의 최고기온 예보의 평균 절대 오차는 약 1도 정도다. 이를 고려하면 6일 사상 초유의 ‘서울 40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현재 수도권 30개 구역과 전남광주 광양 등 31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에 최상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강원영동 대부분에도 폭염주의보가 되돌아왔다. 지상과 가까운 대기 하층에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서쪽은 푄현상에 극심히 덥지만, 동쪽은 비교적 기온이 낮았는데, 동풍이 비로 이어지지 않고 하늘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상황이 유지되며 강원영동도 다시 폭염을 겪게 됐다.

금요일인 7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7도, 낮 최고기온이 31∼39도로 6일과 비슷하다. 주말은 흐리고 비가 내리는 지역이 나오면서 토요일인 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7∼36도, 일요일인 9일은 21∼26도와 26∼34도로 기온이 이전보다 다소 낮아지겠으나 평년기온에 견주면 여전히 높은 상태다.

이후 최소 광복절까지는 체감온도가 내륙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 나머지 지역은 33도 이상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을 끝내 줄 수도 있다고 기대된 제13호 태풍 돌핀도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돌핀이 지나가면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재편될 수 있지만, 더위는 끝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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