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사흘째 약세.. 7월 34% 급락 '세계 최대 낙폭'

코스피는 오늘도 반등에 실패하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저가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대규모 매도에 나서서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68포인트 내린 5,593.5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6,0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거센 매도세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약세로 마감했다.

수급은 엇갈렸다. 개인은 1조4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패닉셀 양상을 이어갔다. 반면, 전날까지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온 외국인은 1조3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번 주에만 코스피는 16.4% 하락했고, 7월 한 달 동안은 34.0% 급락했다. 이는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이다. 증권가는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글로벌 반도체 업황 조정,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전망 변화 등이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운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며 눈높이 조정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반등 가능성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엇갈리고 있다.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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