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노조 내달 총파업 예고…조합원 67% 쟁의행위 찬성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승진제도 개선과 안전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내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5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77.58%, 재적 조합원 대비 67.97%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재적 조합원 2만 4691명 중 2만 1634명이 참여해 87.6%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중 1만 6783명이 찬성했다.
노조는 지난달 3차 본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정했다. 이후 진행한 찬반투표에서도 재적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서 쟁의행위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
노조가 요구하는 핵심 사항은 승진제도 개선과 안전인력 충원이다. 승진 기회가 본사와 관리자에게 집중돼 현장 조합원이 소외되는 데다 정부의 인력 통제로 현장의 인력 부족도 해소되지 못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전 조합원 투쟁조끼·등벽보 착용을 시작으로 안전운행 투쟁과 휴일근무 거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내달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 파업 여부와 시기는 향후 노사 교섭과 쟁의 절차 등에 따라 결정된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지난 9월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첫 파업이 된다. 국토교통부는 대체인력을 활용해 평시 대비 75% 이상의 고속철도 운행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지만 통합 운영체계에 맞는 새로운 필수유지 운행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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