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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다니던 거 팔고 돈 좀 벌었습니다”…네이버 중고 시세 추천 받아보니

 [챗GPT]
[챗GPT]

AI로 중고제품 사용감 분석해 시세 측정

플랫폼별 보상 구조 달라 견적 비교해야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이 중고 제품의 적정 시세를 측정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이용자가 직접 손품을 팔아서 동일 매물을 찾아내고 가격을 비교해야 했던 중고거래 영역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네이버의 기술력과 데이터가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거래를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는 중고거래 플랫폼 플리마켓에 ‘AI 시세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AI 시세 추천 기능은 플리마켓과 카페에 게시된 동일·유사 상품 개요와 가격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판매자가 플리마켓에 처분하고 싶은 상품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새 상품’부터 ‘사용감 많음’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상품 상태를 선택하면 AI가 시세 범위를 제공한다.

기자도 과거에 넉 달 정도 사용한 뒤 깨끗한 상태로 보관 중이었던 아이폰14 프로 256기가바이트 모델의 시세를 확인해 봤다. 그랬더니 A등급 기준 50만원, B등급 기준(스크래치·찍힘 있음) 42만원, C등급 기준(외관 파손·화면 잔상) 36만원, D등급 기준(디스플레이 불량·손상) 16만원, E등급(전원 불량·심각 파손) 1만원 등 등급별 보상 시세와 예상 시세 추이 화면을 띄워줬다.

다만 중고거래 플랫폼별 거래 체결 정보와 가격 산정 체계, 보상 구조가 제각각인 만큼 하나의 플랫폼에 의지하기보다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견적을 비교할 필요가 있었다. 실제로 당근의 AI는 기자의 아이폰14 프로에 네이버 대비 3만원가량 높은 추천 가격을 제시했다. 하이마트도 마찬가지였다.

네이버는 스포츠·레저와 디지털·가전 카테고리를 시작으로 주요·인기 카테고리에 AI 시세 추천 기능을 적용할 방침이다. 오는 30일부터는 구매자도 판매자가 설정한 상품 가격과 AI가 제안한 가격을 대조해 볼 수 있도록 상품 상세 화면에 노출할 예정이다.

상품 판매 가격을 결정했다면 상품 판매 게시물도 AI가 자동으로 등록해 준다. 이미지 검색 기능인 ‘스마트렌즈’로 상품 사진을 올리면 네이버 쇼핑 데이터에서 상품명·브랜드·카테고리 등을 불러온다. 상품의 사용감이나 특이점을 반영해 상품 설명까지 스스로 작성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스마트렌즈 도입 이후인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안전 거래 상품 등록 수는 도입 이전(8월 23일~29일)에 비해서 일평균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패션·의류는 38%, 출산·육아 상품은 4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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