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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범음악제 PAN Music Festival, 10월 21일 개막
54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현대음악 축제 ‘제54회 범음악제(The 54th PAN Music Festival - ISCM Korea)’가 오는 10월 21일(수)부터 30일(금)까지 서울 거암아트홀, JCC아트센터 콘서트홀, 일신홀,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위원회(ISCM Korea)가 주최하는 범음악제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창작활동을 조명하고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소개해 온 현대음악 축제다. 한국 창작음악의 발전과 국제교류에 기여해 온 범음악제는 올해 ‘Polyphonic Futures - Toward New Music(다성적 미래 - 새로운 음악을 향하여)’을 주제로 동시대 음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번 축제는 한국과 대만, 폴란드의 현대음악 단체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의 장이자 전통적인 실내악에서 전자음악과 영상예술, 라이브 일렉트로닉스, 현악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현대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한국 현대음악의 역사를 일군 원로 작곡가들의 작품과 동시대 작곡가들의 새로운 실험을 한 무대에서 조명하며,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 음악적 언어가 교차하는 ‘다성적 미래’의 의미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현대음악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다… 역대 명예회장 작품전으로 개막
축제의 첫 무대는 10월 21일(수) 거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시간을 잇는 소리 - 역대 명예회장 작품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현대음악의 발전에 기여해 온 백승우, 이만방, 진규영, 박인호, 정태봉 등 역대 명예회장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오랜 시간 한국 창작음악의 토대를 마련하고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작곡가들의 작품을 PAN Music Festival Ensemble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시간을 잇는 소리’라는 공연 제목처럼 이번 무대는 한국 현대음악의 역사적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선배 작곡가들의 예술적 유산이 오늘날 새로운 창작으로 이어지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리를 보고, 영상을 듣다… 오디오비주얼과 라이브 일렉트로닉스의 만남
10월 23일(금)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전자음악과 시각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두 개의 특별한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오후 5시 30분에 열리는 오디오비주얼 콘서트 ‘Seeing Sound’는 소리와 영상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하나의 예술적 경험을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과 함께 João Pedro Oliveira, Bekah Simms 등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작곡가들의 한국초연 작품을 선보인다. 음악을 청각적인 경험에 한정하지 않고 영상과 공간, 시간의 흐름이 결합된 복합적인 예술로 확장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의 ‘Dialogues with Electronics’가 개최된다.
이 공연에서는 한국 전자음악의 선구자인 강석희를 비롯해 Tristan Murail, Pierre Jodlowski, Michel van der Aa 등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적인 악기 연주와 전자음향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라이브 일렉트로닉스는 이번 공연의 중요한 특징이다.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전자적 변형과 공간적 확장을 거치며 새로운 음향으로 재탄생하고, 인간의 연주와 첨단 기술이 하나의 음악적 대화를 완성한다.
두 공연은 음악과 기술, 청각과 시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음악이 지닌 실험성과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C-Camerata Taipei, 폴란드 Ensemble Kwartludium… 국경을 넘어 이어지는 창작의 대화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위원회가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해외 현대음악 단체들과의 교류 역시 올해 범음악제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10월 27일(화)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대만의 현대음악 단체 C-Camerata Taipei가 무대에 오른다.
대만의 현대음악을 소개하고 국제적인 창작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C-Camerata Taipei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과 대만 작곡가들의 한국초연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작곡가들의 음악을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시아 현대음악의 현재를 살펴보는 동시에 한국과 대만 작곡가들의 음악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9일(목) 일신홀에서는 폴란드의 현대음악 단체 Ensemble Kwartludium이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현대음악의 새로운 연주 방식과 다양한 실험적 레퍼토리를 선보여 온 Ensemble Kwartludium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작과 폴란드 현대음악 작품을 연주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과 폴란드의 동시대 창작음악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서로 다른 음악적 전통과 미학적 접근이 현대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 속에서 어떻게 만나고 확장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세계초연 신작과 한국 현대음악의 거장들… 현악 오케스트라로 장식하는 축제의 피날레
10일간 이어지는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10월 30일(금)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C-Channel String Orchestra 콘서트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지휘센터와의 협력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규리, 박건원, 탁현욱, 한지연 등 네 작곡가의 세계초연 신작을 선보인다.
또한 20세기 음악사에서 독자적인 음악 언어를 구축한 Alfred Schnittke의 작품과 한국 현대음악의 거장 백병동의 ‘부러진 기둥 - 프리다 칼로에 보내는 오마쥬’가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현악 오케스트라가 지닌 풍부한 표현력과 다양한 음향적 가능성을 통해 한국 창작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조명하는 무대다.
특히 젊은 작곡가들의 신작과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현대음악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음악적 흐름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4년의 역사 위에서 새로운 음악의 미래를 그리다
올해 범음악제의 주제인 ‘Polyphonic Futures - Toward New Music’은 서로 다른 음악적 언어와 세대, 문화와 기술이 각자의 목소리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가는 미래를 의미한다.
과거의 음악적 유산과 현재의 창작, 아시아와 유럽의 음악문화, 전통적인 악기와 첨단 전자기술이 하나의 축제 안에서 만나면서 현대음악의 다층적인 가능성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올해 범음악제는 현대음악을 일부 전문가들만의 실험적인 음악으로 한정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감각의 변화를 담아내는 살아 있는 예술로 소개하고자 한다.
소리를 영상으로 경험하고, 전자기술과 악기의 대화를 듣고, 서로 다른 문화권의 작곡가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음악을 만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음악적 경험을 넘어서는 새로운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제54회 범음악제는 단순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는 축제를 넘어, 한국 현대음악의 역사적 성과를 계승하고 국제적인 창작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다음 세대의 음악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54회 범음악제(The 54th PAN Music Festival)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범음악제(ISCM Korea)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가 주관한다. SNU 지휘센터가 협력한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학생은 50% 할인된다. 축제의 여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Pan Pass는 일반 10만원, 학생 6만원이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NOL티켓,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현대문화로 문의하면 된다.
제54회 범음악제 포스터(© 현대문화)
이번 축제는 한국과 대만, 폴란드의 현대음악 단체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의 장이자 전통적인 실내악에서 전자음악과 영상예술, 라이브 일렉트로닉스, 현악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현대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한국 현대음악의 역사를 일군 원로 작곡가들의 작품과 동시대 작곡가들의 새로운 실험을 한 무대에서 조명하며,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 음악적 언어가 교차하는 ‘다성적 미래’의 의미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현대음악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다… 역대 명예회장 작품전으로 개막
축제의 첫 무대는 10월 21일(수) 거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시간을 잇는 소리 - 역대 명예회장 작품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현대음악의 발전에 기여해 온 백승우, 이만방, 진규영, 박인호, 정태봉 등 역대 명예회장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오랜 시간 한국 창작음악의 토대를 마련하고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작곡가들의 작품을 PAN Music Festival Ensemble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시간을 잇는 소리’라는 공연 제목처럼 이번 무대는 한국 현대음악의 역사적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선배 작곡가들의 예술적 유산이 오늘날 새로운 창작으로 이어지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리를 보고, 영상을 듣다… 오디오비주얼과 라이브 일렉트로닉스의 만남
10월 23일(금)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전자음악과 시각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두 개의 특별한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오후 5시 30분에 열리는 오디오비주얼 콘서트 ‘Seeing Sound’는 소리와 영상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하나의 예술적 경험을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과 함께 João Pedro Oliveira, Bekah Simms 등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작곡가들의 한국초연 작품을 선보인다. 음악을 청각적인 경험에 한정하지 않고 영상과 공간, 시간의 흐름이 결합된 복합적인 예술로 확장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의 ‘Dialogues with Electronics’가 개최된다.
이 공연에서는 한국 전자음악의 선구자인 강석희를 비롯해 Tristan Murail, Pierre Jodlowski, Michel van der Aa 등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적인 악기 연주와 전자음향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라이브 일렉트로닉스는 이번 공연의 중요한 특징이다.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전자적 변형과 공간적 확장을 거치며 새로운 음향으로 재탄생하고, 인간의 연주와 첨단 기술이 하나의 음악적 대화를 완성한다.
두 공연은 음악과 기술, 청각과 시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음악이 지닌 실험성과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C-Camerata Taipei, 폴란드 Ensemble Kwartludium… 국경을 넘어 이어지는 창작의 대화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위원회가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해외 현대음악 단체들과의 교류 역시 올해 범음악제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10월 27일(화)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대만의 현대음악 단체 C-Camerata Taipei가 무대에 오른다.
대만의 현대음악을 소개하고 국제적인 창작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C-Camerata Taipei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과 대만 작곡가들의 한국초연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작곡가들의 음악을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시아 현대음악의 현재를 살펴보는 동시에 한국과 대만 작곡가들의 음악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9일(목) 일신홀에서는 폴란드의 현대음악 단체 Ensemble Kwartludium이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현대음악의 새로운 연주 방식과 다양한 실험적 레퍼토리를 선보여 온 Ensemble Kwartludium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작과 폴란드 현대음악 작품을 연주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과 폴란드의 동시대 창작음악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서로 다른 음악적 전통과 미학적 접근이 현대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 속에서 어떻게 만나고 확장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세계초연 신작과 한국 현대음악의 거장들… 현악 오케스트라로 장식하는 축제의 피날레
10일간 이어지는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10월 30일(금)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C-Channel String Orchestra 콘서트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지휘센터와의 협력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규리, 박건원, 탁현욱, 한지연 등 네 작곡가의 세계초연 신작을 선보인다.
또한 20세기 음악사에서 독자적인 음악 언어를 구축한 Alfred Schnittke의 작품과 한국 현대음악의 거장 백병동의 ‘부러진 기둥 - 프리다 칼로에 보내는 오마쥬’가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현악 오케스트라가 지닌 풍부한 표현력과 다양한 음향적 가능성을 통해 한국 창작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조명하는 무대다.
특히 젊은 작곡가들의 신작과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현대음악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음악적 흐름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4년의 역사 위에서 새로운 음악의 미래를 그리다
올해 범음악제의 주제인 ‘Polyphonic Futures - Toward New Music’은 서로 다른 음악적 언어와 세대, 문화와 기술이 각자의 목소리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가는 미래를 의미한다.
과거의 음악적 유산과 현재의 창작, 아시아와 유럽의 음악문화, 전통적인 악기와 첨단 전자기술이 하나의 축제 안에서 만나면서 현대음악의 다층적인 가능성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올해 범음악제는 현대음악을 일부 전문가들만의 실험적인 음악으로 한정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감각의 변화를 담아내는 살아 있는 예술로 소개하고자 한다.
소리를 영상으로 경험하고, 전자기술과 악기의 대화를 듣고, 서로 다른 문화권의 작곡가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음악을 만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음악적 경험을 넘어서는 새로운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제54회 범음악제는 단순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는 축제를 넘어, 한국 현대음악의 역사적 성과를 계승하고 국제적인 창작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다음 세대의 음악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54회 범음악제(The 54th PAN Music Festival)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범음악제(ISCM Korea)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가 주관한다. SNU 지휘센터가 협력한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학생은 50% 할인된다. 축제의 여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Pan Pass는 일반 10만원, 학생 6만원이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NOL티켓,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현대문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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