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의선 1200억원 추가 투자,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율 25% 확보…완전 자회사 눈앞

현대차는 7월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아틀라스.
현대차는 7월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아틀라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약 120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추가 투입해 지분율을 25% 수준까지 높인다. 이는 정 회장이 부담할 금액으로 약 8000만달러에 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잔여 지분을 나눠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룹의 완전 자회사 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현재 지분 구조는 HMG글로벌 56.4%, 정의선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다.

소프트뱅크는 보유 중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9.65%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지분율에 따라 이를 분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HMG글로벌은 62.5%, 정의선 회장은 25%, 현대글로비스는 12.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당시 투자한 2389억원과 이후 유상증자 참여분 등을 포함하면 정 회장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투자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율을 25%까지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그룹의 핵심 성장축인 피지컬 AI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메타플랜트(HMGMA)에 단계적으로 투입해 공정을 검증한 뒤, 2028년에는 부품 분류 작업,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 공정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지분 100% 확보가 향후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 IPO를 통해 글로벌 전략 투자자를 유치할 가능성도 거론되며,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잠재적 투자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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