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상하다" 참관인도 어리둥절…'무효표 4,696표' 반전

"이상하다" 참관인도 어리둥절…'무효표 4,696표' 반전

이번 경기와 전북 교육감 선거에서 개표 결과를 전산에 잘못 입력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선관위의 부실 관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오류는 2년 전 국회의원 선거 때도 있었다.

당시 수원에서 멀쩡한 표를 무효표로 집계하면서 무려 2천 명 넘는 유권자의 선택이 증발해 버렸다. 지난 22대 총선 두 달 반 뒤인 2024년 6월 26일, 수원영통구선관위가 당시 수원정에 출마했던 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찾아가 전달한 공문이 있다.

공문에는 "개표 입력 집계 과정에서의 착오로 각 후보자의 득표수를 정정한다"면서 "심사집계부의 최종 개표 결과가 아닌 '투표지 분류기 운영부'의 분류 결과로 착오 입력된 것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공표된 개표 결과상 전체 무효표는 4천696표였지만, 실제 무효표는 2천455표로 약 2천241표의 유효표가 무효표로 처리된 사실을 뒤늦게 후보들에게 통보했다.

확인 결과 이 중 1천89표가 김 후보, 1천152표가 이 후보를 택한 유효표로 양 후보가 각각 1천여 표씩 나눠 가지면서 당락에는 영향이 없었다. 이수정 후보는 "(선관위가) 무효표 수가 줄었다고 공문서를 만들어서 (찾아왔죠.) 4천 표 넘게 무효표였는데 2천 표 정도로 줄었다. 납득할 만한 설명은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개표 당시 참관인들 사이에서도 "무효표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캠프 관계자는 "그 당시에도 약 1천 표 이상이 없는 거예요. 개표 참관인들이 이상하다고 계속 얘기를 하시는데"라고 말했다. 전체 투표수 14만 2천여 표 가운데 4천600표 넘게 무효표로 집계되면서 수원정은 22대 총선 당시 경기도 최대 무효표 지역구로 거론됐다.

김준혁 의원은 "(선관위 직원이) '오류가 좀 있어서 미안하다'라고. 담당 영통구 선관위 직원이 좌천된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경기도 선관위는 당시 잘못된 개표 과정에 관여했던 선관위 직원 7명에 대해 감봉 또는 견책 등 징계를 했고,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

출처: SBS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6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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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뉴스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