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당사자간 전쟁 끝내기 논의해야"...평화공존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을 향해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며 대화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이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위해 함께 마주 앉길 바란다. 이는 양보가 아닌 공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북의 핵 능력 고도화를 멈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긴장과 갈등을 통제할 제도와 위기와 확전 방지를 위한 여러 겹의 안전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며 한반도 주변의 안보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평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했다.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한층 두터운 신뢰 위에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의 성과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려면 두 나라 국민 간 굳건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한일관계의 빛은 역사의 그늘 속에서 아픔을 감내하고 계신 분들께 온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하게 축적한 재산을 조사하고 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가에 귀속된 친일 재산도 더 책임 있게 관리해 그 재원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새로운 광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강조하며 문명사적 대전환과 국제질서의 대격변 앞에서 불가능을 헤아리는 대신 가능성을 창조해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두터운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어내겠다며 청년이 내일의 주역으로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