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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파트값마저 다시 올랐다… 부동산, 李 정부 뜻대로 가고 있나 [주말 Q&A]

[그래픽 | 더스쿠프,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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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의 생각이 맞아떨어지려면 강남3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서울 전역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그 중심엔 '마용성'이 있다. 서울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마포·용산·성동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타면,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구상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10월 2주(12일 기준) 부동산 시장은 어땠을까. 강남3구의 하락세는 여전했지만, 마용성은 모두 올랐다. 특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용산의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건 지켜볼 점이다. 정부의 생각과 달리 서울 전역에서 키맞추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해서다.

#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는 '닥치고 공급론'을 시장에 계속해서 설파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응답을 보내고 있지 않다. 시장의 방향성을 확인하려면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주말 Q&A 10월 2주 부동산 시장 동향이다.

[그래픽 | 더스쿠프, 사진 | 뉴시스]

식는 줄 알았던 서울 아파트 가격 과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주간 하락세를 보였던 용산구는 상승 전환했다. 한풀 꺾이는 듯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세도 다시 강해졌다. 지방의 하락세도 전주에 비해 약화했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2주(10월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전주(0.07%)보다 상승세가 강해졌다.

수도권(0.20%), 서울(0.16%)의 변동률은 전주 대비 각각 0.06%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 지방도 0.01%를 기록하며 5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광역 시도별로 보면 경기(0.26%)는 전주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고, 전북(0.06%), 충북(0.05%), 경남(0.04%) 순으로 변동률이 컸다. 제주(-0.05%), 경북(-0.04%), 충남(-0.02%), 강원(-0.01%)은 떨어졌지만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공표지역 182개 시군구 중 전주보다 매매가격지수가 오른 지역은 116개로, 전주(110개) 대비 소폭 증가했고, 보합인 지역은 6개로 전주(10개) 대비 줄었다. 하락 지역(60개)도 감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11%로 전주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0.18%)은 전주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0.12%), 지방(0.04%)도 각각 전주 대비 0.02%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0.19%), 인천(0.14%), 부산·충북(0.07%), 충북·경남(0.06%), 충남·전북 (0.05%) 순으로 상승했고 제주(-0.04%), 경북(-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82개 중 전주 대비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이 오른 지역은 전주와 153개로 동일했다. 보합지역(5개→2개)은 감소했다. 하락 지역(24개→27개)은 늘었다.

[그래픽 | 더스쿠프, 사진 |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전주 0.12%였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6%로 0.04%포인트 올랐다.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떨어진 계약이 체결됐지만 선호도 높은 대단지와 중소형 규모 아파트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한 게 영항을 미쳤다.

지역별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자. 강북 14개구(0.31%)는 전주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전주에 상승 전환한 강남 11개구의 변동률은 0.03%포인트 더 올라간 0.04%를 기록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하락 전환했었던 용산구(0.03%)가 2주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중랑구(0.42%), 성북구(0.41%), 서대문구(0.40%), 도봉구(0.39%), 노원구(0.37%) 순으로 상승했고 '마용성' 중 두곳인 마포구(0.22→0.26%·0.04%포인트)와 성동구(0.09→0.12%·0.03%포인트) 역시 올랐다.

강남지역은 금천구(0.36%), 관악구(0.34%), 구로구(0.34%)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 반면 강남구(-0.34%→-0.35%)는 전주보다 변동률이 소폭 하락했고 서초구(-0.27%)는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2개구는 9주 연속 하락했고, 송파구(-0.21%)도 전주보다 변동률이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0.18%)보다 0.02% 상승했다. 강북지역(0.23%→0.26%)은 0.03%포인트 상승했고 강남지역(0.11%→0.12%)도 전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엔 전세 동향을 구별로 보자. 강북지역은 성북구(0.39%), 노원구(0.38%), 중랑구(0.37%), 마포구·서대문구(0.27%) 순으로 전세가격지수가 상승했다. 강남지역에서는 금천구(0.28%), 구로구(0.27%), 강서구(0.26%), 영등포구(0.25%) 순으로 올랐다. 서초구(-0.21%→-0.19%·0.02%포인트)와 강남구(-0.02%→-0.12%·-0.10%포인트)는 추세가 엇갈렸다.

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전환했다. [사진 | 뉴시스]

Q. 새 규제지역 매매가격지수 동향 =

7월 초 규제지역으로 추가된 경기권 일부 지역의 경우 수도권 전체(0.26%)에 비해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여전히 컸다. 일부 지역에서는 서울 과열 지역보다도 높은 변동률을 보이기도 했다. 용인시 기흥구(0.35%→0.52%)는 전주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용인시 수지구(0.18%→0.34%)도 같은 기간 0.16%포인트 올랐다.

수원시 영통구(0.62%→0.69%)도 변동률이 커졌지만 상승세가 가장 강한 곳은 따로 있었다. 화성 동탄구(0.33%→0.66%)는 전주 대비 0.33%포인트 올랐다. 구리시(0.28%→0.43%)는 전주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고 풍선 효과 우려가 있는 화성시 병점구(0.33%→0.56%)도 구리시와 마찬가지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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