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번째 여성 총리 탄생.. 李대통령, 한성숙 임명안 재가 '속전속결'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회를 통과한 한성숙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 총리의 임명일자는 7월 1일"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20년 만에 탄생한 대한민국 여성 국무총리가 됐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무효 1명)으로 가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23일 만이다.
이날 본회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의혹과 과거 기업 재직 시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대응 미비 등을 이유로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도 민주당은 인사청문 심사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 측 위원들은 보고서에 '적격' 의견을 담으면서도, 국민의힘이 제기한 문제점들을 고려해 일부 미흡한 사안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는 방식을 취했다.
백혜련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심사 경과보고를 통해 "한 후보자는 IT 기업가 출신으로서 AI 대전환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량을 갖췄다"며 "유연한 소통 능력과 경청의 자세를 갖고 있어, 총리 직무를 충분히 수행할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탄생하는 여성 국무총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 후보자는 2017년부터 7년간 네이버 대표이사를 역임한 대표적인 기업인 출신 인사로,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거치며 실무 능력을 검증받았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고용진 신임 국회 사무총장의 임명승인안도 함께 처리했다. 고 사무총장은 "국회의장께서 제시한 민생 효능 국회, 국민 주권 국회, 미래 도약 국회, 국익 외교 국회의 4대 비전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