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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수감생활의 기록 ‘아날로그 감방생활’ 출간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수감생활 중 경험한 일상과 그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를 담은 수필집 ‘아날로그 감방생활’(렛츠북)을 출간했다.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제19대 국회의원, 청와대 경제수석 및 정책조정수석을 지낸 안종범은 학자와 정치인, 공직자로 활동하며 쉼 없이 달려온 인물이다. 그러나 2016년 11월 3일 그의 삶은 예기치 않게 멈춰 섰다. 이후 2021년 9월 28일까지 수감과 재판으로 이어진 1791일 가운데 1460일을 서울남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에서 보냈다.
‘아날로그 감방생활’은 그 시간 동안 경험한 일상과 사람들, 그리고 지나온 삶에 대한 기억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컴퓨터도 인터넷도 없는 공간에서 500여 권의 책을 읽고, 수첩과 종이 위에 직접 글을 쓰며 자신과 세상을 돌아봤다.
책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구치소의 일상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피자 한 조각처럼 나뉜 좁은 운동장에서 홀로 걷던 시간, 작은 배식구를 통해 들어오는 한 줄기 바람, 정해진 시간에만 들을 수 있는 방송, 창문 너머로 바라본 하늘 등 평범한 일상이 제한된 공간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순간들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특히 저자는 자유를 잃고 나서야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렸던 선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일,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일, 원하는 곳으로 걸어갈 수 있는 일처럼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했던 일들이 수용생활에서는 간절한 바람이 됐다.
책은 총 4부, 53편의 글로 구성됐다. 1부 ‘멈춰 선 세계’에서는 구치소의 공간과 생활을 통해 시간과 감각을 새롭게 인식하는 과정을 담았다. 2부 ‘멈춰 선 세계의 사람들’에서는 수용생활 중 만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관계와 인간의 본성을 관찰한다. 3부 ‘기억이라는 집’에서는 가족과 어린 시절, 잊고 지냈던 사람과 사물에 얽힌 기억을 되짚는다. 마지막 4부 ‘안에서 본 세상 이야기’에서는 학자와 교수, 정치인과 공직자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조직, 권력과 인간의 모습을 돌아본다.
이 책의 특징은 정치적 사건에 대한 해명이나 주장을 중심에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이 기록이 사건의 해명이나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멈춰 선 시간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감각과 일상에 관한 이야기임을 밝힌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빠른 변화에 익숙했던 자신이 가장 아날로그적인 환경에 놓이면서 경험한 변화를 책 전반에 담아냈다. 속도와 효율을 중시하던 삶에서 벗어나 천천히 읽고 쓰고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발견한 것이다.
‘아날로그 감방생활’은 정치인의 수감 기록이라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하지만, 그 안에는 자유와 시간, 가족과 인간관계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이 담겨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멈춤과 성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 안종범은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서울시립대학교·성균관대학교 교수, 한국재정학회 회장, 제19대 국회의원, 청와대 경제수석·정책조정수석을 지냈으며, 현재 정책평가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렛츠북 소개
2015년 5월 창립한 렛츠북은 기존의 자비출판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에서 벗어나 책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내 책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책에 진심을 담아 저자,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5년 만에 500종이 넘는 책을 출간했고, 그동안 다수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올리는 등 이전 자비출판 시스템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출판사다.
안종범 지음, 256쪽, 1만6800원
‘아날로그 감방생활’은 그 시간 동안 경험한 일상과 사람들, 그리고 지나온 삶에 대한 기억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컴퓨터도 인터넷도 없는 공간에서 500여 권의 책을 읽고, 수첩과 종이 위에 직접 글을 쓰며 자신과 세상을 돌아봤다.
책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구치소의 일상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피자 한 조각처럼 나뉜 좁은 운동장에서 홀로 걷던 시간, 작은 배식구를 통해 들어오는 한 줄기 바람, 정해진 시간에만 들을 수 있는 방송, 창문 너머로 바라본 하늘 등 평범한 일상이 제한된 공간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순간들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특히 저자는 자유를 잃고 나서야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렸던 선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일,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일, 원하는 곳으로 걸어갈 수 있는 일처럼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했던 일들이 수용생활에서는 간절한 바람이 됐다.
책은 총 4부, 53편의 글로 구성됐다. 1부 ‘멈춰 선 세계’에서는 구치소의 공간과 생활을 통해 시간과 감각을 새롭게 인식하는 과정을 담았다. 2부 ‘멈춰 선 세계의 사람들’에서는 수용생활 중 만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관계와 인간의 본성을 관찰한다. 3부 ‘기억이라는 집’에서는 가족과 어린 시절, 잊고 지냈던 사람과 사물에 얽힌 기억을 되짚는다. 마지막 4부 ‘안에서 본 세상 이야기’에서는 학자와 교수, 정치인과 공직자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조직, 권력과 인간의 모습을 돌아본다.
이 책의 특징은 정치적 사건에 대한 해명이나 주장을 중심에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이 기록이 사건의 해명이나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멈춰 선 시간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감각과 일상에 관한 이야기임을 밝힌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빠른 변화에 익숙했던 자신이 가장 아날로그적인 환경에 놓이면서 경험한 변화를 책 전반에 담아냈다. 속도와 효율을 중시하던 삶에서 벗어나 천천히 읽고 쓰고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발견한 것이다.
‘아날로그 감방생활’은 정치인의 수감 기록이라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하지만, 그 안에는 자유와 시간, 가족과 인간관계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이 담겨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멈춤과 성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 안종범은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서울시립대학교·성균관대학교 교수, 한국재정학회 회장, 제19대 국회의원, 청와대 경제수석·정책조정수석을 지냈으며, 현재 정책평가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렛츠북 소개
2015년 5월 창립한 렛츠북은 기존의 자비출판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에서 벗어나 책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내 책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책에 진심을 담아 저자,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5년 만에 500종이 넘는 책을 출간했고, 그동안 다수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올리는 등 이전 자비출판 시스템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출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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