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폰18 프로 출시 이틀만에 ‘패닉풀’···제멋대로 재부팅에 “200만원 폰 맞나”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프로맥스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 방문객이 아이폰18 프로에 적용된 가변 조리개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프로맥스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 방문객이 아이폰18 프로에 적용된 가변 조리개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프로맥스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 방문객이 아이폰18 프로에 적용된 가변 조리개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기기가 갑자기 꺼졌다 다시 켜지는 ‘패닉풀’ 현상을 겪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용자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패닉풀은 아이폰에서 시스템 오류와 함께 기기가 갑자기 종료·재시동되고 관련 분석 로그가 남는 현상을 지칭할 때 쓰는 표현이다.

20일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신규 아이폰 출시 다음 날인 19일부터 아이폰18 프로를 사용하던 중 갑작스러운 재부팅을 경험했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다수의 이용자는 사진 애플리케이션에서 ‘최근 삭제된 항목’을 보거나 은행 앱에 로그인하려고 애플의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로 인증하는 과정에서, 얼굴 인식이 실패하며 패닉풀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페이스 ID 부분을 가린 상태에서 다시 인증을 시도하자 기기가 또 꺼졌다”며 당시 상황과 관련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페이스 ID 상황에서도 패닉풀이 발생했다. 한 이용자는 “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갑자기 기기가 멈추더니 강제 종료됐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차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출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음악이 끊기더니 패닉풀이 발생했다”고 했다.

비슷한 경험담은 해외에서도 나오고 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19일 아이폰18 프로맥스를 구입한 이용자가 “구입한 지 24시간도 안 됐는데 아이폰18 프로맥스에서 패닉 재부팅이 발생했다”며 “페이스 ID 때문에 세 차례, 애플 월렛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한 차례 발생했다”고 했다.

아이폰18 프로 이용자도 레딧에 새 아이폰18 프로가 이미 5차례 정도 갑자기 멈춘 뒤 재부팅됐으며, 발생할 때마다 ‘패닉풀’ 로그가 남았다고 했다. 주로 페이스 ID를 사용할 때 발생했으며 한 차례는 실제 재부팅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256GB(기가바이트) 저장 용량 기준 아이폰18 프로는 199만원, 프로 맥스는 219만원이다. 이용자들은 “200만원짜리 폰이 왜 이렇게 부실하냐” “급할 때 꺼질까 봐 열받는다” 등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 직후 비슷한 재부팅 문제가 제기된 것은 처음은 아니다. 2024년 아이폰16 시리즈가 출시됐을 당시에도 아이폰16 프로와 프로 맥스 등을 중심으로 기기가 사용 중 갑자기 꺼지거나 다시 켜진다는 이용자 신고가 이어졌다.

당시 국내 아이폰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사례가 잇따라 공유되면서 초기 불량이나 소프트웨어 문제 여부를 두고 이용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애플은 같은 해 10월 배포한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아이폰16 또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이 예기치 않게 재시동되는 문제를 수정했다고 공식 안내했다.

다만 당시 아이폰16에서 나타난 재시동 문제와 현재 아이폰18 프로 라인업 이용자들이 제기하는 패닉풀 사례가 같은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애플코리아 측은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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