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위대, 35시간째 개표소 봉쇄…선관위 직원들 무사 대피(종합)

시위대, 35시간째 개표소 봉쇄…선관위 직원들 무사 대피(종합)
[서울=뉴시스] 이태성 기자 = 6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모습.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하는 인파와 음악축제 참석자들로 일대가 붐빈다. 2026.06.06. victory@newsis.com *
[서울=뉴시스] 이태성 기자 = 6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모습.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하는 인파와 음악축제 참석자들로 일대가 붐빈다. 2026.06.06. victory@newsis.com *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송파구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봉쇄 뒤 두번째 밤이 깊었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오히려 더 결집하는 모양새다.

시위 참석자 수는 3만명 넘었다. 대부분 20·30대 참가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재선거"를 연호하거나, 다같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이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진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이 이곳으로 옮겨진 전날부터 투표지 반출을 막겠다며 1박2일째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내부에 갇혀있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모두 개표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시위 규모는 점차 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께 500여명 수준이었던 참가자 수는 오후 들어 수만명 규모로 급증했다. 주말을 맞아 친구나 가족, 연인 등과 현장을 찾은 20~30대 참가자가 주를 이뤘다.

시위 참가자들은 안전사고 예방에도 신경쓰는 모습이다. 명확한 주최 측은 없지만 역할을 나눠 통행 흐름을 유도하거나, 과격한 발언·행동을 저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와 유튜버 전한길씨, 이영돈 PD 등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명인들도 등장해 시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같은 시간에 불과 100여m 떨어진 KSPO돔과 88잔디마당에서 대규모 음악축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일릿과 에이핑크, 엔하이픈, 비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했다.

축제 주최 측이 입장 관련 장소를 변경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공연장 구역을 시위 장소와 분리하는 등 조처해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공연장 인근까지 접근하면서 관람객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오후 9시가 지나면서 음악축제 참가자들은 순차적으로 올림픽공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반면 시위 참가자 숫자는 밤이 깊어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역시 투표지 반출을 막기 위한 밤샘 시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실시간 인구는 3만8000명~4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20대가 36.5%로 가장 많았다. 인파가 가장 몰린 오후 6시에는 인파가 4만2000명~4만4000명에 달하기도 했다.

출처: 뉴시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9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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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뉴스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