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탱크데이'에 타격… 버거킹은 '암살자(들)' 불매에도 매출↑

스타벅스가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넉 달이 넘도록 매출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화 '암살자(들)' 관련 논란으로 불매 운동 대상이 된 버거킹은 오히려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12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C카드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일별 신용카드 매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이달 1-7일 스타벅스 매출은 논란 직전인 5월 11-17일보다 4.9% 감소했다.
스타벅스 매출은 논란 직후 급격히 줄었다. 5월 21-27일 매출은 전주보다 23.5% 감소했고, 6월 4-10일에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줄어 저점을 기록했다. 6월 전체 매출도 전년 같은 달보다 25.7% 감소했다.
이후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논란 이후 20주 가운데 19주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적었으며, 5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3% 줄었다. 10월 첫 주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해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중 가장 낮았다.
반면 버거킹의 10월 1-7일 매출은 추석 주간인 9월 24-30일보다 0.3%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매출은 추석 주간보다 6.3% 감소했다.
황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한 기업에는 넉 달이 넘도록 시민들의 외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된 기업의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며 "국민들은 역사를 조롱하는 것과 창작물 속 영화적 표현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살자(들)' 몰아가기를 멈추고 국민의 상식적인 판단을 존중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