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속보]“소각 없는 110조” SK하이닉스와 갈린 삼성 주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7.30/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7.30/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7.30/뉴스1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 원 규모의 사상 최대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급락했다.

24일 오후 1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70% 내린 2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 환원 규모를 최대 110조 원으로 제시하고 3분기 약 30조 원을 현금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빠졌다.

시장에서는 발표 전 최대 150조원 안팎의 환원 규모를 예상했다. SK하이닉스가 잉여현금흐름 환원 기준을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높인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기존 50% 원칙을 유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금산법 영향으로 보통주 자사주 소각에 부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이 합산 10%인 상황에서 보통주를 소각하면 금융계열사의 지분율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이 원한 것은 110조원이라는 큰 숫자가 아니라 보통주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당가치 제고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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