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속보]‘바닥 찍었다, 9300간다’…코스피 반등 예고한 대신증권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백동현 기자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백동현 기자

코스피가 최근 바닥을 다져 향후 9300선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코스피 수준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기술적 측면에서도 과도한 하락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중요 분기점, 지지선은 5700∼5800선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200일 이동평균선과 2025년 4월 저점∼2026년 6월 고점 상승폭의 50% 되돌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배 수준이 동 지수대에 집중된 상황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단기 등락후 5700∼5800선에서 안착시 1차적으로 선행 PER 7배 수준인 8200선, 2차적으로는 8배 수준인 9300선까지 회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그는 판단했다. 7월 말∼8월 초 빅테크 및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설비투자 확대 확인시 안도할 수 있고, 인공지능(AI)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이 확인될 경우 강력한 반전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고 그는 말했다.

일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인상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의 갈등이 평화 무드로 전환된다면 유가, 물가 안정에 이어 채권금리 안정이 가시화되고, 이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우려를 진정시킬 전망이라고 그는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와 별개로 자사의 경제분석 AI 모델 ‘재미니’를 활용해 작성한 시황 분석 보고서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금 하락은 글로벌 반도체 리레이팅 위에 한국 고유의 레버리지 청산이 두 배로 얹힌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반도체 조정은 실재하지만, 대만이 16.1%, 나스닥이 8.2% 내리는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이 37.9%와 45.4% 내린 건 레버리지 탓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두 층은 끝나는 시점이 다르다. 레버리지는 조 단위로 셀 수 있어 8월 초·중순이라는 답이 나오지만, 글로벌 반도체는 셀 수 있는 숫자가 아니라고 보고서는 적었다. 따라서 레버리지 청산과 함께 급락이 마무리될 시점은 예측할 수 있지만, 반도체 리레이팅이 끝나면서 하락이 완전히 멈출 시점은 명확히 답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자 입장에선 예탁금 상향 등이 시행돼 거래가 위축될 수 있는 이달 31일 이전 단일종목 레버리지 지수상장펀드(ETF)를 정리하고, 신규매수나 물타기, 반등매매를 지양한 채 상황을 관망할 것을 보고서는 권고했다. 8월 초 전후 급락 흐름이 끝났다는 판단이 들면 지수 상품 등을 시작으로 분할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지금 사야 할 것은 주식이 아니라 시간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45년에 여섯번뿐인 국면에서 가장 아까운 실패는 방향을 틀리는 쪽이 아니라, 방향은 맞았는데 그 자리까지 계좌가 남아있지 못하는 쪽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대신증권 측은 해당 보고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제작된 것으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의 뷰와는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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