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힘 "김승원 설 곳은 국회 아닌 피의자석…與 공소 취소 속셈"
![▲ 법무장관 후보자 불기소 결정서 공개하자 비판하는 국민의힘 법사위원들 [연합뉴스]](/static/uploads/rss_62e65f1f6fe4cfa7.jpg)
'신약 로비 의혹' 증인 44명 요구…與 불수용에 "맹탕 청문회"
▲ 법무장관 후보자 불기소 결정서 공개하자 비판하는 국민의힘 법사위원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승인 로비' 의혹을 고리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요구한 청문회 증인들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두고 "증인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려 한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단순 신약 청탁 비리가 아니라 권력형 게이트"라며 "신약 청탁 하나가 대장동과 쌍방울, 주가조작과 기업사냥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즉시 지명을 철회하라"며 "김 후보자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5선 권영세 의원도 채널A 라디오에서 "기소유예라 해도 내막을 들여다보면 넷플릭스 드라마에나 나올 법하다"며 "특검해야 할 문제 아니겠느냐. 청문회 전에 그만두게 하는 게 정권 자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예정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도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해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의 명단을 민주당에 전달했지만 민주당은 단 한 명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증인 없는 맹탕 청문회는 개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배 의원도 "민주당이 증인을 거부한다는 건 무슨 일이 있어도 김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추진하겠다는 속셈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친한동훈계 의원들도 최근 김 후보자와 신약 청탁 브로커 간 녹취록 등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보조를 맞추며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한 의원을 법제사법위원으로 보임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청문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