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李대통령 “투표 포기, 국민 속이는 자에게 기회주는 것”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 중 기표 도장 관련 문의를 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6·3 지방선거 투표를 재차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X(옛 트위터)에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며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경구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에 적극 참여해 이 나라의 주민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권력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주권자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달라”며 “국민이 맡긴 권력을 오로지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만을 위해 사용할, 충직하고 유능한 이들을 찾아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선출된 공직자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며 “투표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선출된 그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충직한 머슴이 될지, 세상을 파괴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성 지배자가 될지는 주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말이 불편한 정치인이나 정치 집단이 있다면 그들이 바로 주권자가 투표로 극복해야 할 구태 기득권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이던 전날에도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최종 23.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본 투표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주소지인 인천 계양구 지역에 대한 관외 투표를 하던 중 기표소 밖으로 나와 선거 사무원에게 기표 도장 상태를 문의했다.
이 과정에서 투표지가 접히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공직선거법은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고,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로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