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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李대통령, ‘무극파’ 직격…“개혁 성과 독차지하려는 이기심”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좌든 우든 무책임한 극단주의 경계…근거 없이 혹세무민”

중수청장 인선 반발한 여권 강경파 겨냥 해석

“인력·예산 늘려서라도 친일재산 환수”…유가 관리엔 “착한 주유소 감사”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무극파’라는 신조어까지 꺼내 들며 근거 없는 선동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누구를 겨냥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인선에 반발해 온 여권 강경파를 향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4일 밤 엑스(옛 트위터)에 “좌든 우든, 전방이든 후방이든, 어디서나 무책임한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거짓에 기초하거나 최소한의 근거도 없이 혹세무민하는 무책임한 극단주의자, 일명 ‘무극파’들의 선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권한을 가지고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경우 주장하기보다는 실행하고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며 “책임지지 못할 과격한 주장, 근거 없는 선동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 개혁 성과를 독차지하겠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탈진실의 시대, 맹목적 진영 대결이 일상화돼 진실보다 ‘내 편 네 편’이 더 중요해지다 보니 기본적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단정하고 억측하며 선동하는 것이 마치 실력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그러나 결국 사실에 기초해 이성이 작동하는 사회로 사필귀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위치’라는 대목에 주목한다. 범여권 일각에서는 김 청장이 과거 ‘친윤석열 검사’로 분류됐고 검찰개혁에 반대해 왔다며 중수청 수장으로 부적격하다는 주장이 이어져 왔다. 추미애 경기지사와 김용민·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반대 목소리를 냈고, 강성 지지층도 가세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를 통한 정책 홍보도 이어갔다. 5일에는 법무부가 친일파 김한규의 재산을 환수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인력, 예산, 조직을 키워서라도 친일 재산을 철저히 환수하겠다”며 “‘친일하면 3대가 부자, 독립운동하면 3대가 거지’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해야겠지요”라고 썼다.

올해 1∼9월 한국의 유가 상승률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는 게시물에는 “세계 최저수준으로 대한민국 유가 관리가 가능한 것은 법에 따라 정유사들의 정제유 공급가와 공급량을 통제하고, 정유사들이 잘 따라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유 가격 안정에 큰 도움을 주는 ‘착하디착한 주유소’에 각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 많이 애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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