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8월 소비·생산·투자, 석달 만에 ‘트리플 감소’

6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8월 산업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한 달 전보다 나빠졌다. 산업활동 지표가 ‘트리플 감소’한 것은 석달만이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비스업·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생산이 크게 꺾이면서 전산업 생산도 꺾였다. 광공업 생산은 4.8% 하락했다.
자동차 업계의 하계휴가가 8월에 집중되면서 조업일수가 감소된 영향이 컸다. 자동차 생산은 24.8% 감소해 2020년 2월 이후 6년 6개월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자동차 생산 감소로 타이어 등을 생산하는 고무 플라스틱 제품 수요도 줄면서 고무플라스틱 생산은 11% 감소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와 음식료품 판매가 줄어 전월보다 1.8%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 승용차 등 내구재가 4.5%,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1.6% 감소하면서 소매판매도 하락했다.
데이터처는 자동차 업계의 하계휴가에 따른 승용차 판매 감소와 지난 6~7월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환급행사로 소비를 앞당겨 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이달에 소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9.5% 감소했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데이터처는 선박과 항공기 튼 큰 규모 수입의 기저 영향으로 운송장비 투자가 32.8% 줄면서 설비투자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1.9% 증가했다. 반도체 공장 등 비주거용과 주거용 건물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