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속보] 李대통령 국정평가·신뢰도 동반 추락…취임 후 나란히 최저 [NBS]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 49%·신뢰도 52%…서울선 부정평가 50%·불신 51%

경기·인천 긍정평가 49%·신뢰 53%…부동산 정책 부정평가 58%

민주당 대표 적합도에선 김민석 24%, 정청래 19%로 오차 내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와 신뢰도가 나란히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와 불신 응답이 긍정평가와 신뢰 응답을 각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7월 1주차 조사 58%에서 7월 3주차 55%, 7월 5주차 53%, 8월 2주차 49%로 3차례 조사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2주차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7월 3주차 34%에서 7월 5주차 37%, 이번 조사 43%로 최근 2차례 조사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부정적 평가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3%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50%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의 경우 긍정평가가 49%, 부정평가는 44%로 긍정평가가 5%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평가가 각각 63%, 67%로 높았다. 반면 18~29세에서는 긍정평가 31%, 부정평가 51%였으며 30대에서도 긍정평가 40%, 부정평가 52%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60대 역시 긍정평가 45%, 부정평가 52%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85%에 달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2%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 47%, 부정평가 46%로 팽팽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 역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52%,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였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3%로 ‘신뢰하지 않는다’(42%)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반면 서울에서는 ‘신뢰한다’ 44%, ‘신뢰하지 않는다’ 51%로 불신 응답이 7%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각각 66%, 67%로 높았다. 18~29세에서는 신뢰 33%, 불신 51%, 30대에서는 신뢰 39%, 불신 55%로 조사됐다.

이념성향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진보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88%에 달했고 보수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2%를 차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신뢰 49%, 불신 48%로 비슷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3%로 1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집계됐으며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29%였다.

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42%로 국민의힘(23%)보다 19%포인트 높았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17%였으며 무당층은 37%로 민주당 지지도와 같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잘하고 있다’(34%)보다 22%포인트 높았다. 서울에서는 부정평가가 66%에 달했고 긍정평가는 28%에 그쳤다. 인천·경기에서도 부정평가 58%, 긍정평가 35%로 조사됐다.

다만 정부가 발표한 8·3 부동산 세제개편안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 46%, 반대 41%로 찬성 의견이 소폭 높았다. 인천·경기에서는 찬성 46%, 반대 42%였고 서울에서는 찬성 43%, 반대 48%로 반대가 우세했다.

세제개편 이후 전·월세 가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7%, ‘내릴 것’은 8%였다. 특히 서울에서는 63%가 전·월세 가격 상승을 전망했고 인천·경기에서도 56%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는 ‘부실 수사와 사건 처리 지연 등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이 56%로 ‘특정 기관의 권한 남용 방지 등 긍정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응답 34%를 웃돌았다. 인천·경기에서도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이 55%로 긍정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응답(36%)보다 높았다.

외교정책 방향을 두고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48%, ‘한미동맹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45%로 팽팽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가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인천·경기에서는 기후변화가 심각하다는 응답이 90%로 전국 평균보다 2%포인트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24%였고 정청래 후보는 19%로 오차범위내였다. 송영길 후보는 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에서는 김 후보 24%, 정 후보 21%, 송 후보 4%로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오차 내였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김 후보 44%, 정 후보 25%, 송 후보 7%였다.

이번 조사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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