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경찰도 민주당 오빠들의 이빨 되려 하나”…경찰 수사 반발

“근거 없는 정치적 고발장 한 장에 경찰 신속히 움직여”
“보완수사 폐지로 치안 구멍 송송 나는 상황서 할 일 없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전날 본인의 기자회견 도중 논란이 됐던 '총리실 직원 회견 개입'과 관련해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경찰도 민주당 오빠들의 이빨이 되어주기로 한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도 민주당 오빠들의 이빨이 되어 주기로 한 겁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경찰이 구체적 내용도 근거도 없는 정치적 고발장 한 장을 받고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짖어놓고 물 용기는 없으니 경찰을 동원하는 것”이라며 “개의 짖음에도 기차는 달린다. 국민만 보고 계속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의원은 자신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민주당 김동아 의원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이 경찰에 보내는 저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라며 “예쁜 사랑 하세요”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과거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아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한 의원은 경찰 치안 상황을 언급하며 “보완수사 폐지로 치안 구멍이 송송 나는 상황에서 할 일이 그렇게 없느냐”며 경찰의 수사 배정 및 절차 진행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앞서 김동아 의원은 지난 7일 한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검찰 내부 수사 문건인 ‘기소계획서’를 공개했다며,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국수본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하고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