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청래, PK 경선서 김민석에 1514표 차 신승… 전당대회 판세 '시소게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 두 번째 순회 경선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충청권에서 김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렸던 정 후보가 하루 만에 반전에 성공하면서 당권 파전은 한층 더 치열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경남 창원시 창원대학교에서 열린 PK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발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2만 5189표(46.65%)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PK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는 46.65%의 득표율로 2만 3675표(43.84%)를 얻은 김민석 후보를 1514표(2.81%포인트) 차로 꺾었다. 3위를 기록한 송영길 후보는 5129표(9.49%)를 득표했다.
정 후보 측은 연고지와 인접한 PK 지역에서 득표율 과반에 가까운 표를 모으며 전날 충청권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고 당권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앞서 지난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 첫 순회 경선(충청권: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3만 632표(45.06%)를 얻어 정청래 후보(3만 329표, 44.60%)를 단 303표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송영길 후보는 7027표(10.34%)로 3위를 기록했다.
첫날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가, 둘째 날 PK에서는 정 후보가 각각 승리를 주고받으면서 두 후보 간 누적 득표 차는 여전히 팽팽한 박빙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양측 모두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한 만큼, 향후 이어질 순회 경선 지역에서의 당심 잡기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