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집트 무승부에 한국 '벼랑 끝'…32강 경쟁 8위로 추락
![▲ 이란의 레자에이안. [AP=연합뉴스]](/static/uploads/rss_a34c4e1cba8c0dd2.jpg)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좁아졌다. 벨기에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뉴질랜드를 5-1로 완파했다.
同じ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이집트와 이란이 1-1로 비겼다. 이 결과 벨기에와 이집트는 나란히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골 득실에서 앞선 벨기에가 조 1위를 차지했고, 이집트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반면 이란은 3무(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에 올랐다. 승점은 한국과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 한국을 밀어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해 1승 2패(승점 3·골 득실 -1)로 A조 3위에 머문 한국은 조 3위 경쟁 순위가 8위까지 내려갔다.
이집트가 이란을 꺾었다면 이란은 승점 2에 그쳐 한국이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가 나오면서 한국은 득실 차에서 밀리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현재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스코틀랜드와 우루과이뿐이다.
아직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J·K·L조 결과에 따라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이 극적으로 32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28일 열리는 J·K·L조 경기에서 최소 두 개 조의 3위 팀이 한국보다 낮은 승점이나 골 득실을 기록해야 한다. 현재 조 3위인 알제리와 크로아티아, 콩고민주공화국 등의 경기 결과가 홍명보호의 운명을 좌우하게 됐다.
벨기에는 이날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멀티골을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뉴질랜드를 압도했다. 34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 끝에 5-1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이집트와 이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집트는 전반 5분 마흐무드 사베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란은 전반 14분 라만 레자에이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쇼자 할릴자데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고 사이드 에자톨라히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는 등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각 조 1·2위 24개 팀과 조 3위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제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