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해진 소속사 "신변 위협·명예훼손 엄중 대응…배우 안전 위해 모든 조치"

보수성향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성북구 소재 배우 유해진 씨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2026.10.04. 뉴시스 제공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이 주연배우 유해진을 향한 인신공격과 자택 앞 시위로 번지자 소속사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는 허위사실과 악의적인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행위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배우의 명예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당시 수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미스터리 추격극입니다.
영화는 육 여사가 문세광이 아닌 경호원이 쏜 총탄에 맞았다는 의혹을 다루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암시한다는 비판까지 제기되자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으며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한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은 주연배우 유해진에게까지 번졌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유해진을 향해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외모 비하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자신의 발언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4일에는 보수 성향 단체 회원 50여 명이 서울 성북구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 배우들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사는 안전상의 이유로 부산국제영화제 일정과 개봉 2주 차 주말 무대인사를 취소했습니다.
영화의 음모론적 설정을 비판했던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배우를 향한 공격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진 교수는 영화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평론가와 연기자를 향한 테러는 중단돼야 한다며 집단적인 공격을 비판했습니다.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주연배우 유해진을 향한 인신공격과 자택 앞 시위 등이 벌어지자 소속사가 입장문을 냈다. VAST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