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세훈 “서울 공급 기반 무너뜨린 것은 분명히 박원순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공급 기반을 무너뜨린 것은 분명히 박원순 시장이었다"며 자신의 재임 기간 중 부동산 착공 물량이 급감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받아쳤다. 오 시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투기’로 여기고 정비사업을 멈춰 세운 것이 누구였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 시정 10년 동안 389개의 재개발·재건축이 해제됐다"며 "그 결과 서울은 43만호에 달하는 공급 기회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급의 씨를 말린 것도 모자라 제초제까지 뿌려놓아 그 결과가 최근의 공급 절벽"이라며 "그 책임을 돌리려 하니 적반하장이 도를 넘는다"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전방위 공세에 대응해 '오세훈 때리기'로 역공에 나섰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국민의힘 ‘세금 핵폭탄’ 공세에 "대안 없는 묻지마식 비판"으로 규정하며 "서민 주거 안정과 부동산 정상화에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오 시장을 겨냥해 서울시의 아파트·빌라 착공 물량이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가 최근 3년간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의 순증 물량을 분석한 결과 재개발은 27.4%로 7000호, 재건축은 44.2%로 1만3000호의 주택 순증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데이터로 드러난 팩트를 부정하면서까지 서울시의 정비사업을 막고 있으면서 적반하장인가"라며, "공급 절벽 책임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를 상황에 적반하장식 남탓과 왜곡된 주장을 되풀이할수록 공급에 진정성이 없다는 사실만 분명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여론의 회초리를 피할 궁리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비사업을 기다리는 시민들과 현장의 절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며 "국민은 말이 아니라, 실제 공급이 진행되는 것을 보시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