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식당서 밥 먹다 "마약 할래" 대화에 덜미…20대 외국인 체포

식당에서 마약 관련 대화를 나누던 외국인 일행이 이를 수상하게 여긴 다른 손님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가운데 불법체류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같은 국적의 B씨 등 4명도 함께 검거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베트남 음식점에서 소량의 마약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식당을 이용하던 한 시민이 “옆 테이블에서 마약을 투약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들었다”며 신고했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께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식당 내부에 다수의 손님이 있던 점을 고려, 시흥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 소속 경찰관 등 3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약 3시간에 걸쳐 수색과 신원 확인 작업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A씨가 소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실시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있던 B씨 등 4명은 마약 소지나 투약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 가운데 2명은 불법체류 신분이었고, 나머지 2명은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해당 마약 입수 경위와 추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외국인들은 출입국당국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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