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전닉스, 단숨에 10% '껑충'…드디어 넘은 6,000선 "이게 얼마만이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 안팎의 강세로 출발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 실시간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국내 반도체 대장주 강세에 반응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83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까지 발표하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7.63포인트(6.52%) 오른 6,005.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6.83% 뛰면서 6,023.35까지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25.51포인트(2.23%) 상승한 5,763.85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 54분 24초에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17% 상승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전 10시 57분에는 지수가 6,003.22까지 오르며 60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각각 8,415억 원, 1조169억 원 사고 있다. 개인은 1조8,765억 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주주환원책이라는 호재가 오는 29일 확정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앞둔 삼성전자로 이어지며 지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개장 전 SK하이닉스가 올해 총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주주환원 예상 규모를 약 100조원으로 제시했다.
현금배당에 30조원 이상, 자기주식 취득·소각에 60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으로는 83조원을 벌어들이면서 6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시장 전망치 약 77조원을 상회한 수치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뉴욕증시는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기대감과 대규모 AI 장비 금융거래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는 8.56% 오른 24만1,000원, SK하이닉스는 10.89% 상승한 148만8,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10.63%)와 삼성전기(9.33%) 등 대형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6% 오른 756.90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률을 3% 이상으로 뛰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1,64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1,49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한 가운데 로봇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4.37%, 로보티즈는 8.76%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