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속보] 삼성전기·LG이노텍, 나란히 14%↑…삼전닉스보다 강한 '훈풍'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3%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올라 8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18.87포인트(2.42%) 상승한 799.59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조4천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천억원, 기관은 약 3천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전자·전기·통신장비 업종의 강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나란히 14%대 급등세로 전자장비 업종 상승세를 주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반도체주 강세 속에 동반 상승한 분위기가 국내로까지 이어지며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5.77%)도 훈풍이 불었으나, 상승 탄력은 장비 업종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전처럼 반도체 대형주만 홀로 가파르게 치솟는 양상이 재연될 가능성은 당분간 크지 않다는 진단이 나온다. 수급이 반도체에 일방적으로 쏠리기보다는 지금껏 소외돼 왔던 여타 업종들로 분산되면서 비교적 균형 있는 회복이 나타날 것이란 이야기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확산 징후가 뚜렷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금주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반등 중"이라며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웃돌며, 쏠림 국면이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락 후 강하게 반등해야 할 낙폭과대주인 반도체가 시원스레 오르지 못해 아쉬울 수는 있다면서 "확산은 훨씬 건강하나, 보다 더딘 회복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지난달 31일 11.63% 급등한 것을 시작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4거래일째 '상승'…주도주 쏠림 국면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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