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속보] "사퇴하라" 이어 "민주당 당적 버려라"… 추미애 향한 경기도청원 또 1만 돌파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주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7.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주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7.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주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7. 경기도 제공.

'3만 사퇴 청원' 조기 종료되자 '당적 포기' 청원 폭발… '추미애 도정' 리더십 시험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도민 청원이 3만 명을 넘기며 화제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자진 포기하라는 청원까지 참여 인원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7일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추미애 도지사님 자진하여 당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1만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5일 청원글이 게재된 지 불과 이틀 만입니다.

경기도청원 시스템상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안건은 경기도지사의 공식 답변 대상이 됩니다.

■ "대권 발판인가… 중앙정치 개입 멈추고 복지예산 복원하라"

청원인 A씨는 "대한민국 최대 인구의 광역자치단체를 책임진 도지사가 경기도를 뒤로한 채 중앙정치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고 직격했습니다.

A씨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 문제에는 충분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중앙정치를 향한 정치적 메시지와 발언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지사라는 자리가 차기 대권을 위한 정치적 발판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정말로 경기도민만을 위한 도정을 하겠다면 당적을 내려놓고 경기도민의 도지사로 남는 결단을 보여 달라"며 중앙정치 개입 즉각 중단, 감축된 복지예산 내역 및 근거 투명 공개, 사업 복원 검토 등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 '사퇴 청원' 3만 명 돌파 후 대변인 서면 브리핑 재탕… '셀프 셀렉' 논란 가중

앞서 지난 15일에는 추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 동의자가 3만 775명을 기록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경기도는 동의자가 3만 명을 넘어서자 '답변 완료' 상태로 전환하며 청원 동의 절차를 조기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경기도가 공개한 답변은 추 지사 본인이 아닌 홍은광 대변인 명의였으며, 내용조차 전날 언론에 배포한 서면 브리핑을 그대로 재탕한 것으로 확인돼 도민들 사이에서는 '지사 직접 답변'이라는 청원 제도의 본래 취지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재정 비상 상황 선언에 따른 복지예산 삭감 후폭풍 속에서 전·현직 지사 간 재정 공방에 이어 도민들의 '당적 포기' 청원까지 잇따라 공식 답변 기준을 넘어서면서, 추 지사를 둘러싼 도정 리더십 논란은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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