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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한, 전략순항미사일 집속탄두 위력 시험…“5∼6㏊ 표적 초토화 가능”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 위력평가시험과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을 진행했다고 3일 보도했다. 2026.11.3 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 위력평가시험과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을 진행했다고 3일 보도했다. 2026.11.3 사진=연합뉴스

전술탄도미사일 이어 순항미사일용 집속탄두 시험…수직타격 능력도 검증 주장

김정식 대장 시험 지도…북한, 이번에도 대내용 매체에는 공개 안 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 위력평가시험과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을 진행했다고 3일 보도했다. 2026.11.3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에 이어 전략순항미사일에 장착하는 집속탄두의 위력평가시험을 실시하며 미사일 무기체계의 공격 능력 고도화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2일 전략순항미사일의 산포전투부(집속탄두) 위력평가시험과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이자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정식 대장이 지도했다.

미사일총국 산하 전투부연구소는 시험 결과 순항미사일에 장착된 중형 집속탄두가 5∼6정보에 달하는 표적 구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1정보는 약 9천917㎡로, 이번 시험에서 북한이 제시한 타격 범위는 약 5∼6㏊에 해당한다.

집속탄두는 하나의 탄두에 여러 개의 자탄(새끼탄)을 담아 공중에서 폭발할 때 이를 넓은 지역에 흩뿌리는 무기다. 다수의 자탄이 광범위하게 확산하면서 넓은 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도 전술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집속탄두의 위력평가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시험은 탄도미사일에 이어 전략순항미사일에도 집속탄두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무기체계 개발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집속탄두의 위력뿐 아니라 순항미사일의 종말 단계 비행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시험도 진행됐다.

미사일총국 순항미사일체계연구소는 무기체계가 운용되는 지역의 자연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순항미사일의 말기 기동 특성을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목표물에 대한 수직타격 능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미사일총국장은 다양한 무기체계를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무기체계가 갖춘 다양한 전투 기능이 외부의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북한을 방어하고 국가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사일총국장은 전술탄도미사일용 집속탄두 시험 당시 산포전투부를 특수용도와 표준형 등 4가지 부류로 구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각 부대가 작전 목적과 타격 대상의 특성에 따라 해당 탄두를 선택해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북한은 이번 전략순항미사일용 집속탄두 시험도 앞선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때와 마찬가지로 주민들이 접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대내용 매체에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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