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보고 싶어서 눈물 난다던 룸살롱 녹취"… 한동훈, 김승원 청문회 눈물에 "어떤 게 진심인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인사청문회서 눈물 흘린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향해 2022년 브로커 양수진과의 통화 녹취록 전격 공개… "어떤 눈물이 진심인가" 직격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주장하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과거 브로커와의 통화 녹취록 전문을 전격 공개하며 "어떤 눈물이 진심이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한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김 후보자가 청문회 중 오전부터 눈물을 보였다"며 "오늘 눈물입니까, 2022년 2월 9일 '룸살롱 브로커 양수진이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던' 눈물입니까. 어떤 눈물이 진심입니까"라고 꼬집었습니다.
■ 2022년 2월 통화 녹취록 공개… "보고 싶어서 눈물 나네" 정황 재조명
한 의원이 함께 첨부한 녹취록에 따르면, 2022년 2월 9일 김 후보자는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는 브로커 양수진 씨에게 "어떻게 지냈어",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 그냥"이라고 말했고, 양 씨가 "지금 달려갈게. 어디야"라고 묻자 "땡큐지. 여의도야"라고 답하는 등 친밀한 대화를 나눈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양 씨는 김 후보자에게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하고 후원금을 약속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김 후보자는 "단순 기업 민원 전달"이라며 부정한 청탁 의혹을 부인해 왔으나, 공개된 대화 정황으로 인해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 "문과라 신약 성능 몰랐다" 해명에… 韓 "전국 문과 모욕하나" 실시간 비판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청문회 현장 발언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청문회에서 제넨셀 치료제의 실험 자료 조작 문제를 추궁받은 김 후보자가 "저는 문과다. 성능은 제가 알 수가 없다"고 답하자, 한 의원은 "문과면 독약 통과시키기 위해 오빠 로비해도 되는가. 전국의 문과를 모욕하는가"라며 "'문과라 모르는데도' 여동생 브로커가 시키는 대로 독약 로비한 것이 더 나쁘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 김승원 "검찰 내부 수사자료 한동훈에게 어떻게 흘러갔나… 반드시 밝혀야"
한편 김 후보자 측은 한 의원이 공개 중인 수사 자료의 유출 경위를 문제 삼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자는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법조 경력 30년에 판사 생활도 해봤지만, 당사자나 변호인도 볼 수 없는 전혀 본 적 없는 내부 자료"라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저조차 수사 기록을 달라고 했을 때 검찰이 주지 않았다. 그런 수사 기록이 어떻게 한 전 장관에게 흘러갔는지 이해할 수 없고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검찰이 확인한 양 씨의 통화 내용 중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로비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대 검찰 수사가 자신과 여권만을 겨냥한 '선별·정치 수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후보자의 감정 호소와 야권의 생중계식 녹취 폭로, 그리고 수사 기록 유출 출처를 둘러싼 공방이 뒤얽히면서 인사청문회 정국의 대치 전선은 더욱 가파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