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미국서 시위 중 경찰에 총 쏜 한국계 미국인, ‘징역 100년형’
![텍사스 포트워스 소재 법원 앞을 지나는 경찰관들 [AP=연합뉴스]](/static/uploads/rss_ae05669fae261ffa.png)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 소재 연방지방법원은 이민세관단속국에 반대하는 시위 중 경찰관을 향해 총을 쏜 혐의로 기소된 한국계 미국인 벤저민 송에게 징역 100년형을 선고했다. 이는 23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이다.
벤저민 송은 지난해 7월 4일 텍사스 앨버라도 ICE 구금 시설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그들을 향해 반자동 소총인 AR-15를 발사했고, 경찰관 한 명이 관통상을 입었다. 송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一緒히 시위를 벌여 기소된 7명은 폭발물 소지 및 폭동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30∼7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리드 오코너 판사는 “이들이 계획하고 실행한 공격은 역설적으로 이민법 집행에 관여하지 않은 경찰관에 대한 살인 미수로 이어졌다”며 “이들의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들 피고인들이 극좌 성향의 국내 테러단체인 ‘안티파’의 일원이며, 이들의 행동은 조직적인 무장 공격이라고 판단했다. 벤저민 송은 한국계 아버지와 일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1년 미 해병대 예비군으로 입대한 후 2016년 불명예 제대를 했다.
법정에서 송씨는 “나는 경찰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증오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모두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았다”고 말했다.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는 올해 초 미니애폴리스에서 ICE의 총격으로 사망한 미국 시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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