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문수·유승민, "李 대통령, 쿠데타 핑계로 육사 없애려는 것"
![왼쪽부터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후보 [MBC 자료]](/static/uploads/rss_2d7855e55b0e0416.jpg)
이재명 대통령이 "쿠데타는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촉구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후보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대해 반발했다.
김문수 전 후보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자신의 SNS에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다고 명분을 내세웠지만 속셈은 육사 폐교"라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쿠데타를 막기 위해 육군사관학교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며, 이에 대해 반문했다. 김 전 후보는 "지금까지는 육사 출신이 쿠데타를 하려고 해도 따로 떨어져 있던 해사와 공사가 견제할 수 있었는데, 사관학교를 통합하면 육군, 해군, 공군 모두 한 캠퍼스의 선후배가 되어 더욱 강력한 쿠데타를 수행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이 혼자서 일방적으로 단정하고 추진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국군통수권자가 국민과 군과 전문가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쿠데타를 일으켰으니 육군사관학교는 폐교해야 한다고 선동해서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쿠데타를 핑계로 육사를 없애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육사가 있었기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났고 육사를 없애면 쿠데타가 없어질 것인가"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노무현의 죽음은 검찰 때문이니 검찰을 없앤다는 것과 똑같은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런 논리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한 서울대 법대도 없애고 충암고도 없애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군사 쿠데타가 몇 번 있었나.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한 일인데, 거기에 대해 책임을 물을 일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또 할 수도 있다. 구조적으로 절대로 (못하게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사관학교를) 통합하면 (쿠데타)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