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DMZ 사고 관련 고발장 잇따라 접수…이재명·軍지휘부 대상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26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합동조사에 앞서 사전 점검을 위해 현장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합참 / 뉴시스 제공) 2026.09.26.
비무장지대(DMZ) 수색로 개척 작전 중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군 지휘부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27일 오후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직무유기·직권남용·증거인멸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 전 시의원은 "군 당국이 사고 직후 이러한 대체 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현장 보존과 증거 확보에 나서기보다 느닷없이 추석 연휴 이후 현장 조사를 실시하겠다라고 한 것은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폭우 예보 등으로 증거가 유실될 우려가 있었음에도 군 당국이 조사를 미룬 것은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나아가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도 전날 이 대통령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 강신철 현 국방부 장관 등 9명을 직권남용·직무유기·일반이적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고발 대상에는 진영승 합참의장,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이상렬 지상작전사령관, 강관범 1군단장 직무대리, 최석윤 25사단장도 포함됐습니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지난 6월부터 북한군의 MDL 월선 정황과 지뢰 매설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군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50분쯤 육군 25사단 관할인 경기 파주 MDL 인접 지역에서 군이 수색로 개척 작전을 하던 중 지뢰 추정 폭발이 2차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수색대대장 등 2명이 중상을,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