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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영치금 20억 부러우면 가보세요”…강득구 “김민전, 사과하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연합뉴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연합뉴스

尹 영치금 20억원 지적에 김민전 “부러우면 가보세요”…국감장서 웃음 터져

“국민 대신 따져 묻는 자리서 조롱…국정감사는 웃자고 하는 자리 아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연합뉴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만안)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치금 문제를 두고 “부러우면 가보세요”라고 발언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감옥이 부러움의 대상입니까?”라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러우면 가보세요.’ 국정감사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수감 1년 만에 20억 원대 영치금이 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한 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옆자리 의원은 그 말을 따라 하며 크게 웃었고,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폭소가 터졌다”며 “김 의원은 그 장면을 편집해 자기 SNS에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옥이 부러움의 대상입니까? 국회의원이 국감장에서 웃으며 던질 농담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당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골프 의혹을 제기하며 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문제를 거론하며 “윤석열이 감옥에서 1년 만에 2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민전 의원이 “부러우면 가보세요”라고 맞받았고,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 의원은 이후 해당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공수처를 향해 “영장 쇼핑까지 해가며 전직 대통령을 체포하고, 1인당 100만원 술접대 의혹으로 현직 판사를 기소한 공수처. 그런데 정작 민중기 특검 앞에서는 조용하다. 같은 공수처, 다른 잣대”라고 비판했다.

이에 강 의원은 “국정감사는 국민을 대신해 따져 묻는 자리”라며 “그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것은 질의가 아니라 조롱이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의 체포영장 관련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더 심각한 건 그다음”이라며 “김 의원은 SNS에 ‘영장 쇼핑’까지 해가며 전직 대통령을 체포했다고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그 체포영장을 두고 윤 전 대통령 측이 낸 이의신청도, 체포적부심도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법원이 판단을 끝낸 일을 뒤집어 말하면서 ‘무너지는 사법 시스템’을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쪽이 누구인지, 국민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논란은 8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관련 자료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재구속된 이후 지난달 9일까지 약 19억5천만원의 영치금을 받았다. 김건희 여사에게 입금된 약 2억4천만원을 합하면 총 21억9천만원에 달한다.

국감에서는 거액의 영치금 출금 업무에 교정 인력이 투입되는 문제와 증여세 과세 여부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무부도 영치금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 과도한 입금에 대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끝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한숨 쉬는 국민, 일자리를 걱정하는 청년들도 이 장면을 봤다”며 “그분들을 위해 국민의힘은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정감사는 웃자고 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김민전 의원은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남은 국감 기간 민생부터 챙기십시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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