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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휩쓴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를 비롯한 주요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장우진 학생(20학번)이 고안한 모듈 스피커 ‘Hotcake’가 ‘레드닷 어워드’의 Best of the Best, ‘IDEA’의 Gold Award에 동시 선정됐다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장우진 학생(20학번)이 고안한 모듈 스피커 ‘Hotcake’가 ‘레드닷 어워드’의 Best of the Best, ‘IDEA’의 Gold Award에 동시 선정됐다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올해 주요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거둔 수상 실적은 총 14건으로, AI 기술부터 접근성,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사회·산업적 과제를 디자인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고르게 인정받았다.

특히 장우진 학생(20학번)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장 학생은 2025년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전시에서 선보인 뮤직 스케치북 ‘Everglow’로 ‘2026 iF Design Award’ 본상을 수상했다. ‘Everglow’는 어쿠스틱 악기의 연주 방식과 AI 기술을 결합한 음악 인터페이스로, 떠오른 아이디어를 그 자리에서 연주하고 이를 하나의 음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삼성디자인멤버십 활동을 통해 공동작업으로 선보인 온라인 합주용 모듈 스피커 ‘Hotcake’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Best of the Best’, IDEA에서 ‘Gold Award’에 각각 선정됐다. 같은 작품으로 ‘Asia Design Prize’에서도 ‘Gold Winner’를 수상했다. ‘Hotcake’는 멀리 떨어진 사람들도 공간의 제약 없이 함께 연주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듈형 스피커와 햅틱 피드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결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기기다.

한준호 학생(20학번)은 남성용 셀프 헤어 매니지먼트 도구 ‘Mouns’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에서 동시에 수상 성과를 거뒀으며, ‘Asia Design Prize’에서도 ‘Gold Winner’에 선정됐다. ‘Mouns’는 전문가용 클리퍼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해 개인이 혼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평행 축(Parallel Axis)’ 방식을 적용한 기기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안정적이고 균형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셀프 그루밍’의 신체적 난이도와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춘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준호 학생은 새로운 저장 방식을 제안한 외장하드 ‘Folder’로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Asia Design Prize’에서 수상했다. ‘Folder’는 디지털 환경에서 익숙한 ‘폴더’ 개념을 물리적 제품으로 확장해 무형의 디지털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이동식 에어솔루션 ‘Notrace:Null’로도 ‘Asia Design Prize’를 수상하며, 이번에 작업한 한준호 학생의 세 작품은 모두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권혁인 학생(21학번)은 멀티 헤어케어 디바이스 ‘FloX’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FloX’는 불필요한 열 노출과 사용 피로를 줄이기 위해 건조와 스타일링을 하나의 연속적인 케어 과정으로 통합한 제품이다. ‘FloX’는 헤어 스타일링 디바이스 ‘Re.set’과 함께 한국디자인혁신협회(KIDA)가 주최한 ‘Pin Up Concept Design Award’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e.set’은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실패한 부분을 머리를 다시 감지 않고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권혁인 학생은 김한주(21학번)·박채린(23학번) 학생과 함께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AI 기반 휴대형 독서기기 ‘Dotary’로도 ‘Asia Design Prize’와 ‘Pin Up Concept Design Award’, ‘K Design Award’에서 수상 성과를 거뒀다. ‘Dotary’는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점자로 변환하는 딥러닝 알고리즘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접근성 디자인으로, 기술적 완성도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인정받았다.

김보근 학생(21학번)은 세종대 권용민 학생과의 협업으로 고안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휴대형 햅틱 인터페이스 ‘VIV(비브) - Music you can touch’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헬스케어 분야에서 수상했다. ‘VIV’는 청각장애 및 난청 사용자가 청각을 넘어 촉각으로 음악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디바이스다. 음악의 리듬과 레이어, 주파수를 네 개의 손가락에 각각 매핑해 보컬과 베이스, 타악기 등 음악의 다층적 구조를 손끝의 촉각 패턴으로 전달한다. 조약돌 형태의 하드웨어와 전용 UI·UX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디자인해 사용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양지웅 학생(19학번)은 올해 ‘Pin Up Concept Design Award’에서 총 3개 작품을 수상작에 올렸다. 가상 창작 환경에서의 몰입을 위한 VR 드로잉 컨트롤러 ‘Medium’이 동상을 수상했으며, 실내외를 넘나드는 모듈형 퍼스널 로보틱스 플랫폼 ‘Orbit’과 아동의 성장 경험을 확장하는 AI 컴패니언 로봇 ‘Boogie’가 각각 입선했다.

한편 정혜승·조혜준·이다예 학생(이상 22학번)은 글로벌 기업 애플이 운영하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학생들은 약 9개월간 앱·서비스 기획부터 디자인과 개발, 협업에 이르는 실제 프로덕트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하며 사용자 중심의 문제 해결 역량과 실무형 협업 능력을 키웠으며, 다양한 직무를 직접 경험하며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는 동시에 다른 분야와 폭넓게 협업할 수 있는 ‘T자형 인재’로 성장했다.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최근 몇 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학과 주도 전공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디자인 워크숍, 실무 연계 프로젝트, 디지털 제작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기획부터 설계, 시각화, 제작, 피드백까지 이어지는 AI 기반 혁신형 교육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관재팀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융합형 교육 혁신 플랫폼 ‘KU WAVE PLAT’을 거점으로 AI 기반 생성·시각화·제작 기술을 연계한 실무형·융합형 디자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WE人교육센터 및 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과 주도 전공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KU WAVE PLAT을 중심으로 공공과 산업 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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