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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부자의 도시?”…AI 열풍에 불어난 ‘460억 부자’

 (연합뉴스)
(연합뉴스)

전 세계 초고액 자산가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서울은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고액 자산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산정보 분석업체 알트라타는 ‘2026년 세계 초부유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 3000만달러 이상 초고액 자산가가 55만68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4.4% 증가한 수준이며,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알트라타는 저금리 환경, AI 투자 확대 등이 자산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마야 임버그 알트라타 수석이사는 “최근 10년간 초고액 자산가 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증가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순자산 1억달러 이상을 가진 자산가 집단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이들은 첨단 기술기업을 창업하거나 관련 기업에 초기 투자하는 방식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서울에는 초고액 자산가가 6220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12위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전년 대비 36.3%로 조사 대상 상위 12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만 자산 증가 흐름과 함께 부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최근 발간된 ‘2026 세계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 억만장자 자신은 연평균 8.5% 늘었다. 반면 전 세계 하위 50%의 자산 증가율은 3.4%에 머물렀다.

보고서 저자인 리카르도 고메스-카레라는 “축구장 하나에 들어갈 수 있는 인구가 인류 절반을 합친 것보다 3배 많은 부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세계 인구 0.01%에 불과한 초고액 자산가가 전 세계 민간 자산의 11%를 보유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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