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10주년 기념 공동기획 ‘돈화문커넥트’ 시리즈 손혜영아정무용단 ‘2026 손혜영의 춤 동행 - 태평의 강’ 공연 7월 개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7월 25일(토) 전통춤의 계승과 현대적 확장을 담은 공연 ‘태평의 강’을 선보인다.

‘2026 손혜영의 춤 동행 - 태평의 강’ 공연 포스터
‘2026 손혜영의 춤 동행 - 태평의 강’ 공연 포스터
‘태평의 강’은 한영숙류 전통춤의 정통성과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태평무가 지닌 국태민안(國泰民安)과 태평성대(太平聖代)의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영숙-박재희-손혜영으로 이어지는 춤의 흐름을 통해 전통춤의 보존과 발전의 가치를 동시에 보여주며, 전통과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구현한다.

이번 공연은 태평무가 지닌 ‘조화로움’과 ‘춤의 흐름’을 중심으로 하나의 서사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각 작품은 스승들의 예술적 가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미학을 더해 동시대 관객들이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바탕으로 한 산조춤 ‘죽청난향’으로 막을 연다. 이어지는 ‘살풀이 춤’은 절제와 비움의 미학을 담아낸다. 1935년 한성준 선생에 의해 최초 공연된 이후 한영숙과 박재희로 이어져 온 작품으로, 절제된 기운 속에서 우아한 선과 정중동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한 벽파 박재희 선생이 안무한 입춤 형식의 작품 ‘가인여옥’은 부채를 활용한 춤사위를 통해 흥과 멋을 동시에 펼쳐낸다.

이와 함께 학의 형상을 본뜬 복식으로 학의 우아한 자태를 표현하는 ‘학춤’이 무대에 오르고, 씻김과 기원의 의미를 담아낸 ‘달천무’로 정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태평무’가 장식한다. 궁중정재의 우아함과 민속춤의 흥과 신명이 조화를 이루고 세밀한 발놀림과 무게감 있는 춤사위가 어우러져 웅장한 마무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태평의 강’은 전통춤의 원형을 지켜온 스승들의 예술세계를 기반으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확장되는 전통춤의 현재를 보여주는 무대다. 태평무가 품고 있는 화합과 조화의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전통예술이 지닌 지속 가능한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혜영아정무용단의 ‘2026 손혜영의 춤 동행 - 태평의 강’ 공연은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누리집(www.sgtt.kr)에서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컬처브릿지 서울돈화문국악당 소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창덕궁 일대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2016년 개관한 국악 전문 공연장이다. 서울시는 창덕궁 맞은편 주유소 부지를 매입해 이 공연장을 조성했으며, 현재 컬처브릿지가 위탁 운영 중이다. 공연장은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음향을 활용한 실내 공연장과 야외 국악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관객은 이곳에서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며 우리 전통음악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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