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대학서 지인 여성 흉기로 찌르고 영국 도주…30대 남성 9일 만에 검거

◇경찰청.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사진=연합뉴스

20대 여성 목 부위 찌른 뒤 출국…피해자 경상

인터폴 적색수배·영국 경찰과 공조로 소재 파악…국내 송환 추진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지인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영국으로 달아난 30대 영국인 남성이 현지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영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검거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뒤 영국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목 부위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직후 해외로 달아난 A씨를 추적하기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국제 공조수사에 나섰다.

적색수배는 전 세계 수사기관에 범죄 혐의자의 소재 확인과 체포 등을 요청하는 국제 수배 절차다.

경찰은 인터폴과의 공조를 통해 A씨가 영국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한 뒤 현지에 파견된 한국 경찰주재관을 중심으로 추적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영국 국가범죄인인도 전담대(NEU)와 긴밀히 협력해 A씨의 소재를 특정했으며, 해외 도주 9일 만에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청은 A씨의 국내 송환을 위한 후속 절차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범죄인 인도 방식을 통한 A씨의 국내 송환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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